편의점PB분석 시리즈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GS25를 알아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CU를 알아보겠습니다.
CU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체인으로 국내 편의점 중 점포수 1위로
전국에 가장 많은 자사 편의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훼미리마트를 기억하시나요?
본래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은 1990년 10월 일본 훼리미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2년,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얻은 자신감과
일본 훼미리마트 본사가 해외진출에 용이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22년만에 독자적인 편의점 브랜드 CU를 만들었습니다.
올해 8월경, BGF리테일은 시가총액 3조 원을 달성하며 이마트, GS리테일 등을 제치고
유통업계의 1인자로 올라섰는데요.
CU의 인기는 유통업계가 제조시장으로 진출한 후, 'CU PB Product'가 등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BGF리테일은 2016년, PB 통합 브랜드 'HEYROO(헤이루)'를 출시했는데요.
'HEYROO'는 친근한 인사말 HEY와 캥거루를 상징하는 ROO의 합성어로 '정성스럽게 가치를 담아 전달하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입니다. 꼭 필요한 것들만 골라 커다란 주머니에 담은 캥거루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CU는 2015년 편의점업계 최초로 서울 강남 사옥에 상품연구소를 연 뒤
브랜딩 작업을 통해 통합 PB로 내놨습니다.
상품연구소에는 셰프, 면 전문가, 영양사, 쌀밥 전문가, 양념 전문가 등 인력 9명이 있습니다.
각 상품 부서에서도 MD들이 상품을 기획하며 아이디어를 냅니다.
냉장냉동식품 MD가 제품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상품연구소에 기획안을 가져가 전문 인력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는 식입니다.
편의점 PB는 대부분 같은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고, 품목들도 비슷합니다. 한 편의점이 단독상품을 개발해도
다른 편의점에서 금방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CU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 원료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해외소싱팀을 신설해 해외소싱팀이 직접 전 세계의
질 좋고 값싼 재료들을 조달해옵니다.
CU의 대표 PB상품은 '백종원 도시락'입니다. '백종원 도시락'은 연예인 도시락 열풍이 뜨거울 때 출시됐었는데요.
다른 연예인 도시락이 사라진 것에 비해 백종원 도시락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2016년에는 CU매출순위 10위 중 1위, 3위, 10위를 '백종원 도시락'이 차지했었습니다.
또한 현재도 도시락 매출순위에서 높은 순위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U의 PB상품의 또 다른 인기상품은 스낵류인데요.(CU 홈페이지 참고)
인기상품 중 스낵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U는 많은 종류의 스낵을 출시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는데요.
CU는 자사PB스낵의 판매비중을 계속 늘려가는 등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라면 종류나 칼국수 등 간편식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CU의 PB상품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점포수 1위로 편의점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매출은 원래 GS25에게 밀려 2등이었지만 현재는 1등을 다투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했듯 이러한 매출증가에는 PB상품이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GS25와 같이 PB상품 성장이 가장 기대됩니다.
CU는 국내최초로 PB상품을 중국에 진출시키는 등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뿐만 아니라
PB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해외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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