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PB상품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 한국의 첫 PB상품이 등장하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제작한 남성용 와이셔츠가 국내의 첫 PB상품입니다.
그러나 이후 수십년간 PB상품은 국내에서 주력분야가 아니었는데요.
1994년 이마트가 직접 만든 우유를 내놓긴 했지만 국내는 2010년 이전까지는 PB불모지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거 유통업체는 자체 제작보다는 점포 수를 늘려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신경을 썼는데요.
경제 성장기에는 좋은 목에 있는 매장 수가 유통업체의 경쟁력이었습니다.
이랬던 국내에서 PB제품은 어떤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최근에 이런 점포 수 확장은 정점을 지나 하락세입니다.
2011년 이후 유통업제의 구조적인 하락세가 시작되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국에 매장이 들어설 수 있는 장소는 이미 다른 매장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출산률은 낮아지고 인구는 줄어들었고 미미한 할인은 더이상 소비자 유인의 동력이 되지 않습니다.
실시간으로 저렴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유통 경쟁은 인근 몇개의 매장이 아닌 전세계 유통회사와 개인사업자 사이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영토가 넓은 기업일수록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젊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조금씩 사는 소비층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층의 마음을 돌릴 해법이 절실한데요.
PB상품이 그 해법으로 떠올랐습니다.
PB 상품은 중간 유통마진이나 광고ㆍ홍보비가 절감돼 가성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남겨 놓고 나머지 기능이나 포장 등은 최소화하는데요. 제작은 중소 협력업체가 하고 유통업체는
브랜드의 통일성·지향점·적정가격 등을 관리하는 분업 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통사가 수년 간 유지해 온
브랜드 이미지를 투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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